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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구매

오사카 숙소 - 미도스지호텔(御堂筋ホテル)

by Dewe 2014. 10. 19.


오사카 난바쪽 숙소를 찾다가 난바역과 매우 가까우면서 나름 욕조가 있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아침이 나오는 곳! 이라는 기준으로 고르다보니 예약했습니다. 일본 사이트에서의 추천도는 무난히 괜찮은정도? 한국에서는 정보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다녀온사람은 대부분 만족하는 분의기였습니다.


위치는 난바역(난카이선)이나 JR난바에서 걸어서 5분이내. 호텔에서 출발해서 도톰보리까지 걸어서 5분정도. 호텔에서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까지 걸어서 10~15분정도의 매우 중심가이면서도 전혀 시끄럽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런 번화가면 술마시고 소리치고 난리통이었을텐데 전혀 그런부분 없이 조용~~~ 합니다.

주변에 기본적인 맛집인 호라이만두, 리쿠르치즈케익, 맥도날드 등이 코앞에 있고, 5분만 걸어가도 도톰보리라 여행 끝나고 밥먹고 들어가거나 짐 던져놓고 다시나와 밥 먹는것도 가능한 정도로 교통면에서 월등합니다.


사용한 방은 '모더레이트 세미더블룸(モデレートセミダブルルーム)'에 조식포함한 3박으로 1박에 1인당 4100엔으로 동물원앞 저렴한 호텔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그래도 비즈니스호텔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침 조식은 양식/일식 뷔페식으로 나름 종류도 다양하고(반찬종류 약 15가지정도?) 식빵 토스트에 커피, 우유, 오렌지/사과쥬스 등이 준비되어있으며 맛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밥이 살짝 질었습니다. 식당크기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수준. 아침일찍 나오면 사람이 없어 한가하여 어느쪽이던 먹을 수 있지만, 약간 늦게 (8시쯤?)나오면 사람들이 꽤 있어 식빵을 구우려면 상당히 줄을 서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세미더블룸은 모더레이트라는 더 작은방과 스텐다드라는 평범한방으로 나뉘는데 모더레이트 기준으로 하였을때도 2인기준으로 지낼만한 크기였고 기내수납 가능한 20인치?케리어의 경우 눕혀놓아도 옆에 얇게 지나갈 공간은 있구요. 콘센트는 모두 110v짜리로 총 4개를 꽂을 수 있지만, 이중 2개는 가전기기(TV,냉장고)를 써야하기에 2개만 여유가 있습니다. 호텔측에서 부족할경우 멀티탭을 빌려주기도 한다는데 어차피 110v짜리 빌려봤자..;

단점은 침대가 역시 좀 작습니다. 성인 남여 2명이서 사용하기에 살짝 좁은느낌. 그리고 머리맡 천장에 환풍구 비슷한곳이 있는데 거기에 먼지가 좀 쌓여서 영~~ 떨어지거나 몸에 안좋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안보이게 한다던가 다른 방법을 해줬으면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무료 와이파이가 없는지라(유선랜은 제공) 약간 아쉬운부분이 있고 핸드폰 데이터가 안터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올레 무제한로밍-도코모 3G사용)


자랑으로 하고 있는 대 욕조는 엄청난 노천탕 그런건 아니지만 물도 나쁘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제가 갔을때는 사람이 별로 투숙을 안했는지 너무 아무도 없어서ㅠ 무서워서 한 10~20분정도만 사용하다 나와버렸습니다. 일단 방 화장실에도 욕조가 있고 온천수가 나오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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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보았을때 서비스도 괜찮고 아침도 안정적으로 나오는 무난히 좋은 비즈니스 호텔. 방문시에도 한국인들이 몇그룹이나 있고, 직원들도 한국어는 못하지만(...) 서비스에 있어서 전혀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역시 침대 퀄리티가 낮은것과 침대가 약간 좁은것, 천장 환풍구의 청소가 좀 아쉬운점은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