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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구매

비알레띠 브리카 2컵용

by Dewe 2016. 6. 26.


커피 원두에서 추출하는 대표적인 방법중 하나인 모카포트. 모카포트의 대명사가 되버린 비알레띠사의 브리카를 최근에 구매했다. 주로 사용하는 원두는 스벅 크리스마스 원두(홀빈)+하리오 스켈레톤 핸드밀이나 일리 미디움 그라운드 원두 사용.


추출과정은 인터넷에 워낙 자세히 나와있어서 구매전에는 잘 될까 걱정도 하였지만, 생각보다 정말 잘된다. 국내 사진이나 영상도 봤지만, 추출에 원칙으로 삼고있는것은 이 동영상 내용(영어)



간단히 적어두자면, 1)찬물로 2)컨테이너에 있는 H2O수위에 맞춰서 넣고(경계선이 잠기지않고 경계까지) 3) 좋은원두사용하여 4) 바스켓을 가득 채우고 두드려서 바스켓 내부에 에어포켓이 없게하며 5) 바스켓 위를 평평하게 깍아준다음 보일러에 장착. 6) 끓이기 전 컨테이너의 압력추를 한번 흔들어주고 7) 중간보다 강한불로 8) 숫가락 들고 대기(압력추가 제대로 못움직여줄때 살짝 들어주거나/압력추가 너무 빨리 움직일때 살짝 눌러줘야함)


그리고 구매전에 핸드밀으로 과연 모카포트에 필요한 분쇄도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적어도 하리오 핸드밀로도 충분히 추출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오히려 일리 그라운드 원두의 분쇄도는 너무 입자가 작아 컨테이너와 보일러 사이에서 자꾸 빠져나오려 하다보니, 마지막에 압력추를 살짝 건드려줘야하는 상황이 대부분 발생된다.



원두에 따른 간단한 맛에대한 생각은, 쓴맛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신맛이 비교적 강하게 느껴졌음. 스벅 크리스마스 원두의 경우 이전 클레버나 프렌치 프레스로 마실때에는 쓴맛이 상당히 강했는데, 모카포트로는 쓴맛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고 적정수준을 보여주었다. 신맛은 애초에 거의 나지 않았기에 평가불가.

일리 미디움의 경우에는 클레버로 했을경우 약간의 쓴맛과 중간, 혹은 중간이상의 신맛을 느꼈는데, 모카포트로 마셨을경우 미약한 쓴맛과 중간정도의 신맛을 느꼈다. 신맛의 경우 변화가 미비하여 오판가능성 있음.


관련하여 내용을 찾아보다보니 쓴맛은 추출시간이 길어질수록 비교적 뚜렷하게 높아지고, 신맛은 쓴맛보다는 추출시간 변화에 대하여 민감히 반응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고, 추출시간과 비례한다는 내용도 있어 약간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민감히 반응하지 않는다는쪽에 한표.



이제 확인해볼 사항은 1) 커피 원두의 신선도에 따른 크레마 지속여부 

2) 모카포트에서 추출이 시작하였을때, 어느시점에 가스불을 꺼야 할 것인가 2-1) 추출이 시작되자마자 2-2) 추출이 시작되고 마지막 가스가 나올때 2-3) 가스까지 모두 나오고 나서 종료?

3) 얼마만에 추출이 완료되야 할 것인가. 3-1) 2분? 3-2) 3분? 결국 이건 가스불의 세기와도 관계있다고 봐야할듯 대부분 2분 30초 안밖으로 추출이 완료되는듯


일단 결론은 있는 커피를 잘 마시자. 그리고 다 마시고 나면 스타벅스 말고 가까운곳에서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사서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라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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