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이나 정보라기 보다는 잡담중심으로
- 최근 이사로 인하여 예비군 훈련을 가게 되었는데 전역하고 4년간 강동송파만 다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강남서초 예비군 훈련장을 가게되서... 짧막하게나마 적어둠
- 시설 : 강동송파 > 강남서초
사실 예비군 부대 시설이 거기서 거기고 뭐 그리 다르겠냐만, 강동송파가 여러면에 있어서 짧게나마 더 지내기 편한부분이 있다. 첫번째로 강당인데, 강당이 강동송파는 교회의자, 강남서초는 1인용 문화센터 관람용의자.. 라고 하면 알까? 이 차이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누울 수 있는가, 불편하지 않은가 라는 점. 송파는 점심먹고 강당을 개방하며 컴컴하게 해줘서 사람들이 잘수있는 환경을 그냥 만들어버린다. 그에 비해 강남은 문화센터 의자는 일단 접히는 방식이라 언듯보면 더 편해보이지만 더 좁고 누울수도 없으며 앞뒤간격도 상당히 빡빡하다.
그리고 훈련부지 자체가 강남이 더 작은듯 송파는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의외로 넓은데다가 주변 구석구석 정자나 벤치가 매우 많아 점심먹고 뒹굴거릴때 좋은데(...사실 예비군이 시설탓하는건 잠자는것 외에는 없지않나) 강남은 그런것 따윈 없다. 그냥 좁다.
- 식당 : 강동송파 < 강남서초
식당구성이 좀 특이한데, 밥먹는 위치는 동일한것을 봐서 공용모델이겠지만 줄서는 방식을 완전히 다르게 해둔다. 송파는 외부에 긴 줄을 만들고 강남은 내부에 밥줄 외부로 우동줄을 빼는방식. 둘다 장단이 있겠지만 정리만 된다면 강남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은 된다. 송파에서 밥줄에 우동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가 늦게먹는일이 워낙 자주발생했던지라.. 또한, 쿠폰이 일원화 되어있으며 모든 쿠폰은 고무제질이라 손상이 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보인다. 밥은 원래쿠폰(이번경우 주황색)으로 바로구매/ 우동은 주황색을 내면 꼬치우동 그냥우동에 따라 흰색/파란색(?)으로 나눠서 다시 계산 및 잔액돌려받고 우동주는 분은 우동만 준다. 이게 더 위생적이고 덜 정신없기에 요부분은 플러스. 하지만 밥맛은 거기서 거기라는게 함정ㅋ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송파보다 강남이 우동선택의 비율이 훨씬 높아보였다.
다만 밥/우동줄 안내를 송파는 민간인 아저씨가 해주는데 강남은 허접스러운 이등병이 혼자 중얼중얼 안내했다. 이등병이 왜 안내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안내가 제대로 되고있는지도 의문
- 훈련내용 : 강동송파 > 강남서초
이부분은 강남을 한번밖에 안가봤기 때문에 뭐라 하기 어렵지만, 강동송파가 더 계획적이고 할거 다 하는 느낌이다. 교보제도 풍부하게 사용하고 교장이 넓어서 그런가 사람들 시켜먹는것도 열심히 한다. 그에비해 강남은 뭔가 미적미적 하긴 하는데 꼭 다 해야하나.. 하는 덜 계획적인 느낌이 들었다. 특히 송파는 되고 안되고/하고 안하고가 명확한데 강남은 음... 할까.... 하긴 하는데... 음....... 같이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잔뜩 들었음;
- 접근성 : 강동송파 > 강남서초
이건 강남서초가 너무 멀다. 사실 버스로 오면 강남 지나고 송파인데, 송파는 버스에서 내려서 좀만 걸어오르면 되지만, 강남은 버스 내려서도 줄줄이 가거나 버스를 다시 한번 타고 들어가야되며 들어가서도 더 걸어야 하는 체감상 2배정도 더 먼거같다(군복착용기준) 덕분에 다음부터는 반드시 콜택시 불러서 그냥 택시타고 갈꺼다... 걷는시간이 너무 많아!
다만 강남서초는 상당히 완만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강동송파는 상당히 오르막이라... 가다가 땀흘리기는 송파가 더 심하다. 또한 주차장은 강남서초가 더 잘마련되어 있는듯. 운동장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줄 정리등도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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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서 아무래도 오래 다니다가 강남으로 옮기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는데, 역시 예비군은 안받는게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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