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구매

[교수마을, 자곡동] 추오정 남원추어탕

Dewe 2014. 8. 3. 21:20

음식사진이야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 패스. 가족들이랑 식사하러 갔는데 사진찍고 있기가 민망해서..


자곡동쪽으로 이사오고나서 여기는 뭐 강남구인지 자곡리인지 햇갈릴정도로 자연친화적인 곳이라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외식할곳이 없어서 일단 차를 타고 나가서 기존 상권인 교수마을쪽으로 이동. 고깃집이랑 추어탕집이 있는데 일단 비도오고 하니 추어탕집으로(?) 다음번에는 고기먹으러 가야하나..

내부는 꽤 넓은 분의기로 안쪽이 좀 더 좋아보이고 밖쪽은 간단히 먹는 느낌이었지만 종업원이 부족한지 빈그릇정리가 많이 안되있던 상태. 그래도 자리는 있는지라 적당히 착석. ... 뭔가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추어탕 정식 2개(13000) + 추어탕(9000) 2개로 시킴. 정식에는 미꾸라지 튀김, 오리불고기, 두부김치가 나오는데 이 음식의 조함이 상당히 의문이었음.. 특히 왠 두부김치;

추어탕 맛은 괜찮은편이였고 묽지않고 고소한느낌이 조금 들었음. 비치되어 있는건 부추/후추/들깨가루/마늘/고추 정도? 칼칼하고 고추가루 많이든 맛은 아니라서 특히 더 만족스러웠음.

미꾸라지튀김은 미꾸라지를 당연히 통으로 튀겼을꺼라 생각했는데 미꾸라지 비슷하게 생긴 모습으로 만두같이 튀겨서 만든거라 기대하던 맛은 아니었음. 거의 만두튀김 먹는 느낌; 두부김치는 그냥 두부랑 김치.. 두부가 뜨끈하진 않아 아쉽


전반적으로 추어탕이 과도한 고추가루 투척으로 괴롭지 않았기에 깔끔히 다 먹었고 가족들도 대체적으로 모두 만족. 아이들을 위한 돈까스도 있고 놀이방도 작게 있고(사용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만족스러웠음.



이건 음식점 외적인 문제지만 교수마을로 가는 비보호 좌회전 부분 너무 위험한듯. 차선이 그렇게 넓고 속도가 빠른구간인데 비보호라니; 이제 인구가 늘면 신호체계도 좀 정비가 필요해보인다. 오르막쪽에 불법주차도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