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구매

Green smoke 홀리데이 세트 사용기

Dewe 2014. 1. 11. 12:24


그린스모크에서 크리스마스경 발매한 홀리데이 세트가 빌어먹을 USPS와 오프로드를 이겨내고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ㅁ- 홀리데이세트라고 해도 결국 프로킷 + 버라이어티팩 + 가죽케이스 세트로 구성되어있으며 아무생각 없이 구매했더니 앱솔루트 1.8로만 2팩을 질러서 총 앱솔루트 2팩 버라이어티 1팩구성.

프로팩 내부 구성품은


대략 이런느낌?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팩이라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하여

12시방향에 작은베터리/큰베터리, USB어뎁터, 할인쿠폰, 앱솔루트 타바코 2팩, 서명서, 기타 박스

기타박스에는 USB형 베터리(충전되지 않고 USB로 연결하여 바로 사용), USB충전기, 시거잭용USB어뎁터가 들어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연기. 는 전자담배 처음이라 다른 상품이랑 비교할 수는 없지만 팔리아멘트 3미리짜리를 보통 1주일에 1갑정도 피는 라이트스모커의 기준으로는 기본적으로 만족합니다. 간단하게 나눠보면

1. 외형 및 무게, 온도

담배와 유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담배로는 보이지 않고 약간 특이한 담배장난감같은 느낌입니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지만 아로마파이프처럼 장난감같진 않습니다. 무게또한 무겁지 않고 1개피분(약 13~16회흡입)해도 어느부분 뜨거워지는것 없습니다. 베터리 앞에는 불들어오는곳이 있는데(기본적으로 초록색, 옵션변경으로 빨간색 가능) 빨아들일때 불이 켜집니다. 이 불의 밝기가 약해지면 충전을 뜻한다고 하네요. 충전기에 꽂으면 충전시 불이 켜지고 충전이 모두 다 되면 불이 꺼집니다


2. 맛

기본적으로 달달한맛이 나고, 감미료맛이라기 보다는 살짝 설탕타는 맛이랑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북하진 않지만 담배맛이랑은 좀 다르지않나 싶구요. 가장 담배랑 비슷하다는 앱솔루트 타바코가 이런맛이면 다른건 과연orz 오히려 무리하게 담배를 기대하지 않고 다른 맛있는걸 찾아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1.8 full으로 사용하였는데 이전 3미리를 주로 피웠는데 그것보다는 살짝 강한느낌입니다. 

전자담배라 당연히 냄세는 안나고 옷에 불어봐도 끈적이거나 손에 냄세배는건 없습니다. 연기는 일반담배수준은 나오는듯. 살짝/평범/약간 강하게 빨아보았음에도 역류나 누수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3. 편의성

액상보급방식이 아니라 카트리지 방식으로 인해서 사용 자체는 더 간편한편입니다. 단순히 카트리지를 뜯어서 베터리에 연결하면 되고, 아무때나 빨아들이면 그 순간만 사용되어 베터리 전력유지 기술도 좋은편입니다. 이동용 파우치도 같이 받았는데, 사실 실제 사용하는 양에 비해서 케이스가 큰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안피다보니 베터리 1개 + 카트리지 1개로 한개피만 들고 다니면 좋을꺼 같은데.. 이동용 파우치에는 베터리2개 카트리지 3개, 충전기를 넣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4. 단점

사실상 특별한 단점은 없으나 역시 어디까지나 전자담배일뿐이지 진짜 담배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많이 아쉬울듯 합니다. 또한 카트리지 방식으로 불법충전은 할 수 있긴 하지만 정품을 구매한다는 가정하에 가격이 상당히 나가는 편입니다. (카트리지 1팩에 5개, 1개당 1.5갑가량의 흡입 가능) 정확히는 카트리지 자체는 가격이 심히 비싸진 않지만, 한국으로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이벤트때를 노려야 할듯. 제 경우는 원래 1주에 1갑이었으니 1팩으로 5주, 3팩이니 15주정도로 4달정도 사용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가기능이 전혀 없어 개인적으로 몇번 빨아들였는지 카운트해주는 기능이 있으면 교체시기라던가 잦은 흡연을 방지해줄수 있을텐데 그런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전자담배 대부분의 단점이라고 하는데 피우고나면 목이 많이 마릅니다.. 담배랑 비교가 안될정도?


5. 총평

사실 여태동안 전자담배를 안산 이유는 1) 초기투자비용이 많이든다. 2) 나는 담배를 많이 안피우니 원할때 끊을 수 있다. 3) 전담모양이 다들 요상하게 생겼다-_- 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일을 하다보니 사실상 2번이 힘들어졌고, 끌량에서 사용기를 보던중 요상하게 생기지 않고 단순하게 담배모양을 한 미국1위 전자담배가 있으며 연말할인으로 전체세트 + 한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을 8만원가량에 구매할 수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펴보니 역시 일반담배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충분한 연기와 담배생각이 안나는 만족감. 그리고 간편하고 다른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청결함, 집에서도 피울수 있는 따듯함(...)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비교적 비싼 초기비용, 국내구매 불가, 액상리필 불가, 아무대서나 필 수 있다보니 자칫 많이 피울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일단 제 점수는요... ★★★★☆ 5점만점에 4점 드리겠습니다 +_+

2014년의 목표로 금연은 어렵고 연초는 태우지 않는걸로 해보아야겠습니다


+) 대략 2달간 피우면서 약간 추가된점입니다. (14.3.16 추가)

- 앱솔루트 타바코는 담배느낌나지만 달달한 느낌이 확실히 있는데, 다음으로 핀 바닐라는 정말 바닐라향이 부드럽게 나고 맛있습니다. 담배라고 딱 말하긴 힘들고 PEEL처럼 향담배느낌이라고 할까요? 목넘김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 열심히 피다보면 연기량이 적어질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담배도 이상하게 연기 잘 안날때가 있어서 '이것도 연기가 안날때가 있나..?'했더니 배터리가 다 된거더군요. 그냥 계속 빨면 배터리가 깜박거립니다. 다른거에 물려서 다시 피우면 잘 됩니다.

- 이건 담배 피우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띄엄띄엄 피우는 저로써는 아직도 처음 개봉한 앱솔루트 타바코 한 카트리지(1개피)를 다 못피웠습니다.. 지겨워서 바닐라로 넘어갔네요.

- 담배생각은 안나고 냄세 안나서 좋습니다. 담배 피울 이유가 없어요


+) 2014년 8월 10일 추가

- 특별한건 없고 앱솔루트 타바코가 저한테는 별로인듯. 사실 바닐라가 제일 좋은기억이고 모카도 나쁘진않고.. 레드가 가장 미묘. 사실 별로 맛이 없다는거지 니코틴 흡수겸 아무생각 없이 피우기는 다 가능하지만 쪼~금 아쉽다는겁니다. 앞으로는 그냥 바닐라랑 앱솔루트 정도 피울듯. 앱솔이 앞으로 2팩이 더 남았는데 언제피니... 이제 버라이어티 다 피우고 앱솔루트 첫팩 2개째 뜯었습니다.